제주여행에서 하룻밤은 한라산 품안에서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라산 기슭에 자리한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산림욕과 생태탐방은 물론 여름철 물놀이와 캠핑을 위한 야영장까지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속에 펼친 텐트에 모여앉아 밤하늘 총총히 뜬 별빛을 바라보며 보내는 하룻밤은 평생 간직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휴양림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한라수목원과 어승생악 탐방로가 있어 반나절 코스로도 좋습니다.
천왕사
아흔아홉골의 수려한 풍광 속에 들어앉은 천왕사는 한라산 어승생 동쪽에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이루어진 아흔아홉 골 중 하나인 금봉곡 아래 위치한 사찰입니다. 1955년 천왕사 근처 토굴에서 참선수행하던 비룡스님에 의해 수영산 선원이란 명칭으로 처음 창건되었습니다. 대웅전 바로 뒤로는 용바위라 불리는 커다란 바위가 있고, 마당 왼쪽 자락에 기세좋게 곧게 뻗은 바위가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사찰옆의 냇물을 따라 올라가면 한라산의 유일한 폭포라는 선녀폭포가 나오고, 사찰입구에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 기암절벽 아래 물드는 단풍이 장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 여행 일정은 제주의 다양한 자생 수종과 아열대 식물등의 식재들이 전시되어 있는 한라수목원입니다. 특히 2000년에 환경부는 이곳을 멸종 위기 보호야생식물의 서식지 외 보전 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한 나도 풍란, 한란과 파초일엽, 갯대추 등 보호 대상 식물을 포함하여 총 1,321종, 10만여 본을 전시합니다. 제주도 자생식물의 유전자원 보존 및 학습, 연구의 장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우리의 여행은 무성한 녹음과 고요한 분위기로 유명한 제주 남부의 청정 삼림 휴양지인 서귀포 자연 휴양림에서 계속됩니다. 이 산림 보호 구역은 온대, 난대, 한대 수종이 다양하게 분포된 울창한 편백림에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방문객들은 편백나무 숲을 통해 여유롭게 하이킹을 하거나, 고요한 개울에서 피크닉을 하거나, 평화로운 환경에서 간단히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와 만남의 숲, 산막, 놀이마당과 제1, 2 야영장, 협곡탐험로, 전망대, 잔디광장, 야외무대, 야외교실, 어린이놀이터, 족구장, 체력단련장 등과 한라산에서 내려온 물이 고이는 계곡을 이용한 물놀이터 등이 있습니다.서귀포 자연휴양림에서 모험을 하든 휴식을 취하든 이 광범위한 산림 보호 구역은 제주의 자연적 아름다움과 생물 다양성으로 완벽한 탈출을 제공합니다.
어승생
한라산의 기행화산인 어승생악(어승생 오름)은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 지구에서 오를 수 있습니다. 어리목에서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등산로는 통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고 정상부는 토양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바닥을 널따란 나무 판목으로 깔아놓았습니다. 어승생악은 가벼운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이 즐겨찾는 오름으로써 자연상태가 잘 보존되고 있으며, 자연합습 탐방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제주도의 한라산 품안에서 보내는 하룻밤에 포함된 여정을 따라가면 평생 간직할
추억이 생길 것입니다.여러분이 천왕사의 역사적인 장소를 탐험하든, 한라수목원의 식물적인
경이로움을 발견하든, 서귀포 자연휴양림의 고요함에 잠기든, 어승생에서 긴장을
풀든, 각 목적지는 여러분을 제주의 독특한 매력과 연결되도록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