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아름다운 명소는 많이 가보셨을 겁니다. 이제 제주여행은 제주의 경치가 아니라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느껴봐야 합니다. 우리는 이 매혹적인 섬에서 웰촌을 위한 명소를 여행합니다: 따라비 오름, 물영아리 오름, 감귤 박물관, 혼인지, 그리고 어멍아방잔치마을. 각각의 목적지는 제주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독특하게 엿볼 수 있으며, 휴식과 웰촌 체험을 모두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약속합니다.
따라비 오름
3개의 굼부리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따라비 오름입니다. 크고 작은 여러개의 봉우리가 매끄러운 등성이로 연결되어 한 산체를 이룹니다. 말굽형으로 열린 방향의 기슭 쪽에는 구좌읍 '둔지오름'에서와 같은 이류구들이 있습니다. 이류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에 분출된 신선한 화산에 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영아리오름
물영아리는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앞에 '물'은 분화구에 고인 습지를 품고 있어 붙은 접두어입니다. 물영아리 오름 람사르 습지 탐방은 여러갈래의 숲길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탐방할 수 있으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여행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물영아리 오름 주변에 주민들이 산지 축산을 하고 있어 오름 주변은 목가적인 풍경을 이룹니다.
감귤 박물관
우리의 탐험은 제주의 유명한 감귤류를 기념하면서 감귤류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계속됩니다. 이 박물관은 감귤의 발생, 역사와 종류, 재배방법 등을 다양한 패널과 영상으로 구성하고, 유리온실에는 전세계 84품종의 감귤류를 식재 전시하여 사계절 싱싱한 감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감귤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감귤 박물관은 농업에 대해 배우는 곳일 뿐만 아니라 제주의 맛으로 향하는 감각적인 여행으로 가족과 음식 애호가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혼인지
혼인지는 삼성혈에서 태어난 탐라의 시조 고,양,부 3신이 수렵생활을 하며 지내다가 동쪽나라(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합동혼례를 올렸다는 조그마한 연못입니다. 얕고 작은 연못에 불과하지만 삼신인이 이곳에서 혼례를 올림으로써 비로소 제주민이 늘어나고 농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혼인지 옆에는 삼신인이 혼례를 올린 후 신방을 차렸던 조그만 굴이 있는데, 그 굴이 세 갈래로 되어 있어 순전히 전설만은 아닌듯합니다. 이곳은 심성혈과 함께 제주도 시조의 자취를 더듬어 보기 좋은 곳으로 여름철에 피어나는 붉은 연꽃은 노을처럼 곱습니다.
어멍아방잔치마을
"새롭고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신품리는 고인돌을 비롯한 선사시대 유적이 산재해 있는 유서깊은 마을입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농촌체험마을로서 토종돼지우리, 초가집, 혼례장 등 체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어멍아방"은 "어머니 아버지"의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제주도의 전통문화와 생활풍속이 오늘날까지 잘 살아있는 어멍아방잔치마을에서는 제주 사투리도 배우고 전통혼례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