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 설악산 국립공원의 비경을 만나다

강원도 속초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하는 여행지로, 특히 설악산 국립공원은 그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사계절 내내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대표 명소들을 소개하며, 속초에서 만끽할 수 있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해보는 여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부터 울산바위의 웅장함, 그리고 설악해맞이공원에서 맞이하는 아침 햇살까지, 속초의 매력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공중에서 만나는 설악산의 절경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감상하려면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 최적입니다. 케이블카 탑승장은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700m의 권금성까지 약 10분이면 도착합니다. 편도 이용은 불가능하므로 티켓은 왕복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동 중에도 케이블카 유리창을 통해 울산바위와 만물상 등 설악산의 대표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권금성에 도착하면, 설악산의 웅장한 산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고려 시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하루 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권금성은 이제 터만 남아 있어, 지나간 역사를 되새기게 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설악산의 기암괴석들은 웅장하고 신비로워, 외설악의 풍경을 모두 담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권금성 아래에는 신라 시대에 세워진 안락암과 수백 년 된 무학송이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더합니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 특히 단풍 시즌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므로 대기 시간을 고려해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 대자연의 위엄을 느끼다

설악산의 대표적인 명물, 울산바위는 그 웅장함과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입니다. 해발 900m에 이르는 울산바위는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가 4km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산의 전경은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과 외설악의 장엄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도 뛰어난 명승지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일품입니다. 조선시대의 시인 최연과 허적 등 많은 묵객들이 울산바위의 경관을 극찬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울산바위에는 전설도 많이 전해지는데, 하늘신이 금강산에 모든 봉우리들을 모이게 했을 때, 울산바위는 덩치가 커서 지각해 설악산에 남았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입니다. 울타리처럼 생겼다는 설, 또는 '우는 산'이라는 뜻에서 비롯됐다는 이름의 유래도 흥미롭습니다.


울산바위로 가는 길은 설악산 소공원에서 시작해 신흥사와 흔들바위를 거쳐 오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완만한 경사로 시작되지만, 흔들바위를 지나면 가파른 바위 언덕과 철제 계단이 이어져 난이도가 높습니다.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체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다소 힘든 코스입니다. 그러나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여정으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속초 설악해맞이공원: 일출의 황홀함을 만끽하다

속초 설악 해맞이공원은 설악산 입구에 위치한 내물치(內勿淄)가 새롭게 단장된 공간으로, 일출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7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대포항과 양양,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해맞이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경험은 많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공원 내에는 해맞이광장, 연인의 길, 행복의 길, 사랑의 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조각상들이 설치되어 있어, 각기 다른 분위기를 즐기며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악산 관문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조명분수대가 공원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연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해맞이공원은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일 뿐만 아니라, 산책하며 설악산과 동해의 경치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원은, 속초 여행 중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손꼽힙니다.


* 내물치의 유래 -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함경도 덕원에서 거제도로 유배되어 동해안을 따라 이곳을 지나다가 날이 저물어 머무르게 되었는데, 폭우로 물이 불어 며칠 더 체류하다 떠나면서 ‘물에 잠긴 마을’이라 하여 ′물치′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 해맞이공원의 바닷가는 다른 곳과 달리 동해안 바닷가는 대부분 해안절벽이 아니면 모래사장인데, 이곳만큼은 바닷가는 자갈과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치며

속초와 설악산 국립공원은 한국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설악산 케이블카에서의 눈부신 전경, 울산바위 정상에서 마주하는 대자연의 위엄, 그리고 설악해맞이공원에서 맞이하는 황홀한 일출까지, 이 모든 경험은 속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속초와 설악산의 비경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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